SKC, 바이오랜드 성장 로드맵 마련 AT커니 통해 컨설팅...화학합성원료.건강기능식품 사업 추진
김익환 기자공개 2015-02-23 08:36: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6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지난해 인수한 바이오랜드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 로드맵을 마련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와 함께 바이오랜드 성장 전략을 개발해왔고 관련 성장 로드맵을 최근 확정했다.
지난달 23일 박장석 SKC 부회장과 SKC 임원, AT커니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랜드 성장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바이오랜드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 관계자는 "바이오랜드 사업 방향 설정과 청사진을 보고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모회사인 SKC와 손잡고 기존 천연물 원료 사업을 강화하고 화학합성원료,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짰다. 이를 바탕 삼아 글로벌 바이오 화학업체로 성장하겠단 계획이다. 바이오랜드는 확정한 로드맵을 오는 3월 안팎에 발표하고, 임직원의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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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화장품 원료 시장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771억 원, 161억 원을 기록했다. △ 화장품 원료 △ 건강기능성식품 원료 △ 의약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화장품 원료의 매출비중이 50%를 넘나든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한국야쿠르트, 광동제약, 남양, 녹십자를 비롯한 270개 국내업체와 로레알(L'Oreal), P&G를 비롯한 23개 해외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SKC는 바이오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바이오랜드 지분 13.8%를 393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랜드 2대 주주였던 SKC의 지분율은 23.6%까지 증가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금번 인수를 위해 SKC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투자자로 유치했고,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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