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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옛 사옥 리모델링 추진 신사옥 연계 지역 랜드마크 구축…정부와 사전 협의 필요

김창경 기자공개 2015-03-26 07:53: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5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광화문에 신사옥을 마련한 KT가 구사옥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아직은 검토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리모델링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광화문 구사옥을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구사옥은 지난 1980년대 세워진 건물로 준공된 지 약 30년이 지난 낡은 건물이다. 지난 2010년 외관이 한차례 바뀌었다.

KT는 구사옥 뒤편에 새로 들어선 신사옥과 균형을 맞춰 광화문에 집결한 기존 사옥들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광화문 구사옥 리모델링 검토
서울 광화문 KT 구사옥(KT광화문빌딩웨스트, 앞건물)과 신사옥(KT광화문빌딩이스트, 뒷건물)

과거 KT의 구사옥은 국제전신전화국 자리에 세워졌으며 체신부와 함께 입주했다. 이후 잦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소관 부처가 체신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로 바뀔 때마다 간판을 변경했다. 지난 1998년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체신청으로부터 분리, 공사가 된 이후 2002년 민영화돼 현재 KT에 이르게 됐다. 개관 당시 체신부가 갖고 있던 건물의 지상 12층~14층까지 3개 층의 소유권도 방통위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갔다. 지금까지도 구사옥의 3개 층은 정부 소유로 돼 있다.

KT는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정부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건물의 주인이 나뉘어 있어 KT 임의대로 리모델링하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건물을 사용 중인 임차인들과 협상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여기에는 대통령 직속 청년 위원회,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 위원회, 민관합동 창조경제 추진단, 소청심사 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사이버안전세터 등 정부관련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리모델링에 들어가면 이들은 일정 기간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방안부터 임차인을 고려해 층별로 리모델링을 하는 방안까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정부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T는 신사옥 건축에 들어갈 당시 구사옥도 같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설계자로 유명한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를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구사옥도 같은 형식으로 리모델링해 신사옥과 어우러지길 원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사옥에는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던 1800여 명이 옮겨왔다. 황창규 KT 회장의 사무실도 신사옥에 마련됐다. 그 결과 광화문에는 약 3600여 명의 KT 임직원이 근무하게 됐다. KT는 구사옥을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로, 신사옥을 'KT광화문빌딩이스트(East)'로 부르기로 했다.

KT 광화문 구사옥은 지하 3층에 지상 15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7만 3000㎡(2만 2000평)이다. 정부 소유 층을 제외한 나머지를 KT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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