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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토니모리, 순익 주춤…IFRS적용 탓 2013년 139억원→ 지난해 116억원

신민규 기자공개 2015-03-30 09:34:32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7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거래소 예심청구를 앞두고 있는 토니모리가 국제회계기준(IFRS)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토니모리 매출액은 2051억 원, 당기순이익은 1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달말 공시될 감사보고서는 IFRS가 적용돼 있다. 금융당국은 2011년부터 상장기업의 IFRS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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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의 경우 2013년 139억 원 대비 23억 원 줄어들었다. 일반기업 회계기준(K-GAAP)을 적용했을 당시 2013년 당기순이익이 187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0억 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기순이익도 2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됐지만 다소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그동안 일반기업 회계기준(K-GAAP)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해 오다가 상장을 앞두고 IFRS를 첫 적용했다. 일반기업 회계기준 적용시 2013년 매출액 1702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5년간 매출액과 순이익이 매년 크게 증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2009년 200억 원 대 매출액은 2013년 1700억 원을 넘어서면서 8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09년 2억 원대에서 2013년 180억 원을 넘어서면서 90배 이상 증가했다.

IFRS 적용과 함께 당기순이익이 다소 주춤해 공모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종 화장품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상장 후 시가총액은 3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4000억~4500억 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니모리는 공모를 통한 조달자금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당장의 수치만으로 시가총액을 단언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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