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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글랜우드, 동양매직 인수 펀드 중간 배분 CB 200억 원 상환받아 재원 마련

권일운 기자공개 2015-04-09 17:09:41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2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글랜우드 컨소시엄이 동양매직 인수 펀드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LP)에게 중간 배분을 실시했다. 재원은 동양매직을 상대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일부 상환받아 마련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글랜우드 컨소시엄은 1분기 결산일인 지난달 31일 동양매직 인수에 참여한 사모투자펀드(PEF) 3곳에 약 200억 원을 지급했다. 펀드 운용사(GP)들은 동양매직 투자 원금의 최대 10%에 목표 수익률(연복리 4~9%)을 적용한 금액을 LP들의 출자 비율에 맞춰 배분했다.

동양매직의 최대주주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매직홀딩스다. 매직홀딩스에는 NH PE와 글랜우드가 공동 조성한 프로젝트펀드가 2515억 원, NH PE-아주IB투자, NH PE-큐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가 각각 350억 원씩 총 3215억 원이 투입됐다.

매직홀딩스는 동양매직 구주 지분 100%를 2799억 원에 인수했다. 이와 동시에 380억 원 어치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이 CB는 동양그룹 사태 여파로 인해 연이율 14.19%에 달하는 고금리 렌탈채권 담보 대출을 사용하고 있던 동양매직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4.5% 금리에 발행됐다.

CB의 만기는 오는 2017년 7월 말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동양매직은 NH-글랜우드 컨소시엄과 합의를 거쳐 절반이 넘는 200억 원을 중도 상환키로 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현금 흐름이 개선된 데다, 동양그룹과의 연결고리를 끊은 덕분에 차입 조건이 좋아졌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NH-글랜우드 컨소시엄은 CB 중도 상환 자금 200억 원을 곧바로 LP들에게 배분키로 했다. 중간 배분 금액은 투자 규모가 제일 큰 프로젝트펀드 180억 원, 나머지 블라인드펀드 2개는 각각 10억 원 씩이다. NH-글랜우드 컨소시엄의 이같은 결정은 중간 배분을 실시할 경우 투자 금액과 기간이 동시에 줄어들어 연환산수익률(IRR)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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