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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기술가치평가펀드 결성 눈앞 성장사다리 300억 출자 확약‥총 1500억 목표, 이달 중 클로징 예정

이재영 기자공개 2015-05-19 08:09:09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5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우리은행과 함께 결성 중인 15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펀드레이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빠르면 이달 중 자금모집을 마무리짓고 펀드 등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최근 한투파를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의 운용사로 최종 선정해 300억 원 출자를 확약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6월 말까지 수시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운용사들의 제안을 받고 있으며 한투파가 첫 출자의 영광을 안게됐다.

한투파는 이미 지난해부터 우리은행과 함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결성을 추진해왔다. 우리은행(300억 원), 한국투자증권(200억 원) 등이 출자를 확약했고 한투파도 GP커밋으로 100억 원을 출자해 600억 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성장사다리펀드 출자 300억 원을 더해 1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모은 한투파는 지방은행과 보험사 등 현재 협의 중인 LP들의 출자확약이 확정되는대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의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미 지난해 말 IBK기업은행과 SK증권이 조성중인 10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에 200억 원을 출자했다. 특히 대출형태의 기술금융에 중점을 두고 있던 시중은행들의 참여를 유도, 펀드를 결성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이를 더 확대해 800억~1150억 원 규모의 출자를 통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의 결성을 2015년 주요사업 중 하나로 밝힌 바 있다.

'기술가치평가'라는 타이틀이 붙긴 했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사실상의 블라인드펀드다. 이로인해 벤처캐피탈, PE운용사 등 국내 GP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인식됐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LP참여가 필수인 까닭에, 준비가 미흡한 하우스들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블라인드펀드인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벤처캐피탈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하지만 많은 GP들이 시중은행의 LP참여를 확약받기 쉽지 않았고, 우리은행과 오랜 준비를 이어온 한투파가 그 첫 영광을 차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투파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PE운용이라기 보다는 벤처조합 운용에 더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정책적 목표는 물론 국내 최대, 최고수익의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한투파의 강점을 살려 기술력과 성장성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당 피투자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의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 등 기술 융·복합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관련 사업 육성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부 기술평가기관(TCB)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재원 및 경험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도 제공해 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여신에 편중돼있던 은행들의 기술금융 정책에 대한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투파 또한 우리은행의 이러한 변화를 함께하며 더욱 유의미한 투자성과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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