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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 중소기업 바이아웃 전문성 '강점' [성장사다리 M&A GP선정]노하우·네트워크 보유…매칭통해 1000억 규모 확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5-28 08:20:59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6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이하 UTC)가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하는 인수합병(M&A)펀드 벤처부문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업계에선 드물게 바이아웃펀드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면에서 M&A를 통한 중소기업의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활성화란 펀드 성격에 최적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창업투자업계에서 UTC는 손꼽히는 중소기업 바이아웃 전문 하우스다. UTC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100억~1000억 원 내외의 경영권 인수 투자에 집중돼 있다. 여타 하우스들이 마이너 지분 투자와 메자닌 투자를 통해 M&A에 집중해 온 것과 달리 경영권 인수 투자를 주요 타깃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UTC의 투자 경험과 노하우는 체계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UTC가 경영권 인수투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책임 투자'다. 단순 지분 인수와 달리 투자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으로 기업의 또 한번의 도약을 이끄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법인 인수에 앞서 고유한 타임 테이블(D-100 매뉴얼)을 마련하고 전략적 바이아웃 추진에 나선다는 점 역시 UTC만의 독특한 강점이다.

UTC는 바이아웃 투자 진행에 앞서 인수법인 출범일을 기준으로 단계별 추진 전략과 조직 구성 등 기업 인수이후 빠른 경영 연착륙을 이끄는 'D-100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 조직 융화를 통해 인수를 둘러싼 기업 내외부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UTC만의 고유한 장점인 셈이다.

운용인력 역시 경영권 투자에 특화된 경험자들로 구성돼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펀드 운용을 예감케 하고 있다.

펀드의 진두 지휘는 27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동서산업, 마이비, 비트캐시 등 UTC만의 대표 딜을 주관해온 국내 1세대 M&A 전문투자자 김훈식 대표가 맡는다. 실무인력으로는 정진우, 이강학 팀장 등 10여 년간의 다양한 바이아웃 기업의 밸류 업을 이끈 핵심인력이 함께 한다.

UTC는 이번 펀드의 전략적 투자업종으로 △핀테크 △교육 및 레저 △정보통신기술(ICT) 및 디지털콘텐츠 △B2C △그린에너지 등을 꼽고 있다. 대부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중소기업들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다. UTC는 지난 15년 간의 경험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식했고 투자 노하우도 갖춘 이들 분야의 M&A를 통해 효과적인 투자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UTC는 이미 교통카드 업체인 마이비와 카드넷, 전자어음 결제서비스업체 스타뱅크, 일본 전자화폐업체 비트캐시 등에 대한 경영권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핀테크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UTC는 이미 5개 전략 업종별로 2~3개 씩의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의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모두 안정적 재무구조와 함께 영역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이란 점 역시 펀드 결성 후 신속한 타깃기업의 M&A 공동 투자 등의 협업을 예고하고 있다.

UTC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300억 원과 함께 운용사 출자분 30억 원을 더해 330억 원 규모로 조성한 후 추가 매칭출자에 나서 펀드 규모를 총 750억~1000억 원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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