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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네오플럭스, 신한銀 기술가치펀드 GP낙점 각각 500억 규모 펀드 결성 추진

이재영 기자공개 2015-06-08 08:30:31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5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출자하는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 운용사 두곳이 결정됐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네오플럭스가 각각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결성을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해당 운용사에 통보했다.

당초 신한은행의 내부기준에 따라 RFP를 발송한 7곳의 벤처캐피탈들 중 5곳(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인터베스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이 제안서를 제출, 심사를 통해 최종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네오플럭스가 위탁운용사로 낙점받았다.

신한은행은 총 400억 원을 출자해 2개의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신한은행이 각 펀드 당 200억 원씩 출자하고. 성장사다리펀드의 매칭출자(200억 원)와 GP커밋 등을 더해 펀드당 최소 5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펀드별 최종 운용금액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네오플럭스의 펀드레이징 전략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지만, 두 펀드 모두 500억 원 선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6월 말까지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에 대한 출자를 마무리한다는 성장사다리펀드의 계획에 따라 펀드레이징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올해들어 김기식 공동대표가 퇴사하는 등 내부적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과거 수익률이 우수하고, 지금까지의 트랙레코드 또한 뛰어난 점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투자본부장으로 새롭게 영입된 아주IB투자 출신 김상철 전무가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서며 신한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의 심사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우수 인력 수혈이 펀드 결성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다. 김 전무는 아주IB 시절 아미코젠 투자 등을 이끌며 뛰어난 투자실적을 보유한 벤처캐피탈리스트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들의 성과가 좋지못해 펀딩과 투자 모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번 신한은행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 결성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

네오플럭스는 신한은행의 출자(200억 원)와 성장사다리펀드 출자(200억 원)에 GP커밋(최대 100억 원선)을 더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5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고, 첫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벤처조합(KVF) 결성으로 인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소규모 출자와 GP커밋만으로도 충분히 펀드 결성이 가능해 추가적인 LP 모집은 굳이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네오플럭스는 2013년 결성한 연구개발(R&D)조합인 'KoFC-네오플럭스 R&D-Biz Creation 2013-1호 조합'을 운용하며 이미 기술기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어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를 통한 투자 또한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네오플럭스는 이미 R&D조합, 미래창조조합 등을 중점으로 기술기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이번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 결성까지 더해 최대 1720억 원선의 투자 여력을 확대하는 한편 조합과 포트폴리오들 간 시너지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기술가치평가투자펀드'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주요 출자사업 중 하나다. 성장사다리펀드가 800억 원에서 최대 1150억 원까지 출자하며, 각 운용사별로 300억 원 선의 출자를 계획 중이다. 펀드 LP들의 출자확약(LOC)이 약정총액의 35%이상인 운용사들만 제안 가능하며, 시중은행의 LP 참여를 필수항목으로 하고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결성을 마무리 중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 또한 JB금융지주와 함께 총 1000억 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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