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크리스탈, 거래소 사전협의 '상장 가시권' 감사보고서 작성 마무리...4년만의 중국기업 상장 기대감 솔솔
정아람 기자공개 2015-06-11 09:50: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0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간 감사보고서 작성 지연으로 상장 작업에 차질을 빚었던 중국 기업들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회계감사를 마친 차이나크리스탈은 현재 한국거래소와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에 돌입해 이르면 연내 증시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크리스탈(China Crystal New Material Holdings Co Ltd.)은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위한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거래소는 외국 기업의 경우 사전협의를 통해 국가간 법률적 차이와 회계 쟁점사항 등을 사전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사전협의 과정을 마친 후 상반기 실적을 포함한 기업가치를 산정해 연내 상장에 나설 방침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이 연내 상장할 경우 2011년 6월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상장 이후 4년 만에 중국 기업의 상장이 될 전망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은 광물을 원료로 한 합성운모 제조·생산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현재 3개의 100%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이나크리스탈은 올해 상장이 거론된 외국기업 중 가장 먼저 감사보고서 제출을 마쳤다"며 "중국 기업은 지배구조나 매출구조가 국내 기업에 비해 복잡해 회계감사가 까다로운데, 차이나크리스탈의 경우 비교적 구조가 단순해 감사 기간을 상대적으로 단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500억 원, 순이익은 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대표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회계감사는 신한회계법인이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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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항성집단(헝성그룹)과 자동차부품업체 로스웰전기(Rothwell) 역시 이르면 다음달 감사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하반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신한금융투자가 상장 대표주관사로 신한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해천약업(하이촨약업) 역시 이르면 다음달 중순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까지 3개년 실적을 바탕으로 우선 대략적인 기업가치를 파악하고, 이후 상반기 실적을 포함 8월 말쯤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금세기차윤제조(골든센추리) 역시 내달 말까지 감사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업용 기계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약 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 3~4분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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