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홈플러스 M&A]FI 인수 경쟁에 로펌도 품귀 현상김앤장 공백 등도 한몫한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5-06-23 08:45:08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9일 13: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매각이 본격화 되면서 자문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법률 자문을 맡는 대형 로펌들은 인수 후보들의 쇄도하는 자문 요청에 진땀을 흘리는 분위기다.

현재 원매자들은 주관사와 회계, 법률 자문사들을 선정하고,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다수 후보들이 진용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로펌의 경우 법률 자문을 맡길 만한 곳이 많지 않아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사모투자펀드 칼라일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법률 자문사로 광장을 선임했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세종,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PIA는 율촌에 법률 자문을 의뢰했다.

반면 KKR 등은 아직 로펌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일부 원매자들도 로펌을 구하고는 있으나 이미 자문 계약을 마무리한 곳들이 대부분이어서 거절당하기도 한다는 것이 법조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시장에서 흔치 않은 메가딜인 만큼 원매자 입장에서는 대형 로펌을 찾을 수 밖에 없지만 선임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어서 로펌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공백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김앤장은 영국 본사이 테스코의 요청으로 홈플러스 M&A에서 배제된 상태다.

태평양의 경우 매각측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결국 원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로펌의 수가 크게 줄어들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