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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가 17명,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쿠팡·쏠리드·메디톡스 등 CEO 참여.."형식 뛰어넘어 실질적 도움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5-08-25 10:29:4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5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가들이 나선다. 벤처 기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해 온 17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별 창업대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4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17명의 유명한 기업가들을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대사'로 위촉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관련 자료를 통해 "전국의 17개 지역별 혁신센터마다 한 명씩 지정된 창업대사들은 앞으로 1년간 지역 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멘토링·강연·투자자 연계 등 지역의 창업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_창업대사

쏠리드의 정준 대표(경기)등 벤처 1세대 뿐만 아니라 취업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 커머스의 황희승 대표(울산),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 세계 159개국에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핸드스튜디오 안준희 대표(경북) 등 30대의 젊은 벤처 사업가들도 위촉됐다. 정준 쏠리드 대표는 현재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업대사는 혁신성과 지역 연고, 대외 인지도, 혁신센터별 특화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문화벤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게임빌과 네시삼십삼분은 벤처기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개발자의 각축장이 된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업체다. 퍼블리싱부터 게임 개발 역량까지 두루 갖추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역으로 변신한 게임빌과 활·블레이드·영웅 등의 게임을 잇따라 흥행시킨 네시삼삽심분은 모두 글로벌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앱개발 기업인 파이브락스를 성공시켜 미국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기업인 탭조이에 매각된 앱개발 기업 파이브락스의 노정석 대표가 설립한 킵코코리아, 자동차 공유플랫폼을 개발해 회원수 200만 명을 돌파한 쏘카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업도 눈에 띈다.

실질적인 투자와 엑시트로 선례를 남긴 기업들도 있다. 쿠팡은 최근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소셜커머스 사업으로 시작한 쿠팡은 최근 제품 조달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자상거래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기사를 개발한 록앤롤 역시 올해 5월 다음카카오에 매각되며 벤처기업의 모범적인 기업인수합병(M&A) 선례를 남긴 경우다.

쎄트렉아이 역시 또 한국 최초의 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고 수출에 성공해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수출기업'의 역사를 쓴 업체다. 교사에서 벤처기업가로 변신한 이종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의 휴대폰카메라 업체 코렌과 폐교를 활용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잇는 '감자꽃 스튜디오 등도 동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도 있다.

대표의 독특한 이력이 관심을 끌기도 한다. 이현삼 해피콜 대표(경남)는 시골 농업고교 출신으로 정통 제조 벤처기업인으로 성공했으며, 이영숙 커피볶는집 대표(광주)는 취업을 준비하다 평소 좋아하던 '커피'를 직업으로 정한 사례다. 또한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충남)는 취업과 의사생활, 그리고 두번의 벤처 창업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가로 거듭난 경우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앞서 벤처 생태계를 이끌어 온 창업자들의 경험이 형식적인 접근에서 그칠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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