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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격 400억 원 이상으로 증액될수도" 쏠리드-옵티스 컨소, 설비·AS센터도 인수 검토

권일운 기자공개 2015-09-07 09:34:4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3일 1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 인수 금액을 당초 예정한 400억 원에서 소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승계 인원을 늘리고, 김포 공장의 설비와 AS센터를 추가로 인수하는 데 따른 결과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 관계자는 3일 "매각자 측과 고용승계 범위를 확대하고, 인수 대상 자산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 방안이 현실화된다면 인수 금액도 본계약 당시 정한 400억 원보다 소폭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매각자 측과 지난 17일 체결한 본계약 내용을 갱신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 관계자는 "늦어도 9월 둘째 주에는 계약 갱신을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인수 금액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당초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인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김포 공장의 일부 생산 설비와 AS센터까지 인수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된 신설 법인을 인수키로 한 만큼 설비 및 AS센터는 신설 법인으로 이전되게 된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목표한 바가 현실화될 경우 채권단이 회수하게 될 금액은 소폭 늘어나게 된다. 다만 인수자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다는 게 걸림돌이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아직 구체적인 자금 조달 내역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17일 옵티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팬택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쏠리드가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중도금 형태로 6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납부한 인수 대금은 80억 원이며 현재 시점까지 유효한 본계약 기준으로는 320억 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원은 인수 대상 자산의 범위를 늘리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요청에 따라 관계인집회일을 이달 11일에서 오는 10월 16일로 연기했다. 따라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잔금 납부일도 이달 4일에서 10월 9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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