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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R&D펀드' 2년만에 100억 분배 기술기반 중소기업이 투자 타깃…산은 등 LP들 '호호'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02 09:16:12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0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R&D펀드'를 운용하며 2년 만에 100억 원을 분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성 당시 국내에서 최초로 기술기반 중소기업을 핵심 투자 타깃으로 삼았던 펀드다.

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지난달 'KoFC-Neoplux R&D-Biz Creation 2013-1호 투자조합(이하 R&D펀드, 500억 원)'의 분배를 단행했다. 총 100억 원 가량의 분배금을 출자자들에 배당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네오플럭스가 R&D펀드를 결성한 건 지난 2013년 9월. 아직 펀드를 조성한지 2년도 채 되지않은 시점에서 대규모 수익 분배에 나서는 데 성공한 셈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네오플럭스가 500억 원 규모 펀드를 운용한지 얼마되지 않아 100억 원 상당의 분배를 끝마쳤다"며 "아직 투자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R&D펀드는 옛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가 기술력을 보유한 초기 기업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출자사업이다. 이 때까지는 기술기반 벤처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없었다. 당시 네오플럭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각축 끝에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네오플럭스의 발빠른 분배에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R&D펀드에는 앵커 LP였던 정금공이 총 250억 원을 출자했다. 네오플럭스가 두산그룹 계열인 만큼 두산캐피탈(75억 원)도 LP로 이름을 올렸다. GP인 네오플럭스도 직접 본계정으로 95억 원을 출자했다. 나머지는 한국벤처투자와 금융기관 몇몇에서 출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R&D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바이오와 모바일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증시를 달구고 있는 바이오 섹터는 물론이고 모바일서비스 투자에서도 짭짤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투자했던 캐시슬라이드 등에서 '잭팟'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유병주 이사가 맡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로는 황지영 심사역과 조재호 심사역이 포진해있다. 황 심사역은 바이오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고, 삼성벤처투자 출신인 조 심사역은 모바일 산업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지난 21일 네오플럭스가 결성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이하 기술가치펀드, 600억 원)'에도 R&D펀드 팀이 고스란히 투입된다. 유 이사가 대펀을 맡아 황 심사역, 조 심사역과 함께 펀드 운용에 나선다. 기술가치펀드도 R&D펀드처럼 기술기반 중소기업을 투자 타깃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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