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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터, 2대 주주 지분 매각 돌입 법원허가 떨어져‥14일까지 매각주관사 용역제안서 접수

이동훈 기자공개 2015-10-13 15:35:5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7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인터내셔널이 동양시멘트 2대 주주 지분(19.09%)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 국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용역제안서를 접수한 뒤 매각주관사 선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이날 동양인터내셔널의 동양시멘트 2대 주주 지분 매각을 허가했다. 동양인터내셔널은 오는 8일부터 매각주관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동양인터내셔널은 오는 14일까지 국내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매각주관사 용역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다만, 1차 매각 당시 매각주관사를 맡았던 삼정KPMG는 입찰 자격이 제한된다.

삼정KPMG는 1차 매각 당시 동양시멘트 경영권 지분 매각에는 성공했지만 2대 주주 지분 처분에는 실패했다. 2대 주주 지분 선순위와 차순위 협상자였던 한앤컴퍼니와 유진PE 컨소시엄은 경영권 지분 쟁탈전에서 삼표에게 밀리자 2대 주주 지분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동양시멘트의 새주인으로 등극한 삼표는 2대 주주 지분 입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1차 매각 당시는 경영권 지분 M&A에 관심이 쏠리며 2대 주주 지분 거래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단독 매각할 경우 다수의 인수후보가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시멘트 업체나 삼표와 경쟁관계에 있는 레미콘 업체들이 삼표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2대 주주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향후 동양시멘트가 사업적으로 필요한 건설업체나 자본 이득을 목표로 하는 재무적투자자(FI)들의 참여가능성도 점져진다.

동양인터내셔널은 동양시멘트의 2대 주주 지분 매각대금이 채무 변제에 활용되는 만큼 거래 금액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입장이다. 동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거래금액이 높을 수록 변제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매각 가격, 딜 성사 가능성 등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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