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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엠지메드 코스닥 이전상장에 '함박웃음' 3년만에 투자대비 '3배' 최대 145억 수익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11-03 08:11:3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30일 09: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3년전 투자했던 엠지메드의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으로 투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높아진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최대 3배 가량의 투자수익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엠지메드는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코넥스 시장이 진출했던 엠지메드는 기술성특례상장을 진행하며 지난 7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엠지메드는 다음 달 5~6일 수요예측과 11~12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쳐 늦어도 12월 초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엠지메드는 공모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높은 실적 상승세와 선도적 기술력을 감안하면 투자 당시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2012년 투자에 나섰던 스틱 역시 원금 대비 3배 가량의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틱은 2012년 12월 운용중인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이하 스틱팬아시아)'를 통해 엠지메드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5만 2600주를 주당 9만 5057원에 인수했다. 총 투자금은 50억 원이다.

엠지메드가 작년 11월 액면가를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점을 고려하면 주당 9505.7원 정도의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한 셈이다. 스틱은 엠지메드의 코넥스 상장이후 주식 일부(10만 여주) 매각을 통해 26억 2650만 원 가량을 회수했다. 주식 매각 이후에도 스틱팬아시아에 남은 엠지메드의 주식은 42만 3000주(24.67%)다.

엠지메드가 투자설명서에 제시한 공모 예정 가격은 3만 3000~4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스틱팬아시아가 남아있는 엠지메드의 주식을 매각해서 거둬들일 수 있는 규모는 140억~170억 원가량이다. 이미 회수한 자금을 더하면 최대 195억 원으로 투자 3년만에 원금을 제외하고 145억 원에 달하는 투자 이익을 거둬들인 셈이다.

스틱 관계자는 "투자 기간과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보유물량에 대한 회수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엠지메드의 기술력과 성장 기대감이 여전해 단기적 회수보다는 중장기 보유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엠지메드는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의 자회사로 DNA칩과 PCR(DNA 증폭 장비) 등 유전자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염색체 이상 유전질환, PGD(착상전 유전자진단), 감염성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 등 다양한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 제품과 민감도가 높은 독자적 PCR 기술을 이용, 암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다. 상반기 매출은 27억 원, 영업이익 3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마크로젠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9.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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