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아이디벤처스, IP투자로 수산업계 경쟁력 키운다 [농식품모태펀드 1기 성과]수익성·기술력을 갖춘 기업 발굴...해외 진출까지 노려

현대준 기자공개 2015-12-17 07:02: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재산권(IP)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는 2013년 처음으로 농식품 투자에 뛰어들었다. 농식품 분야에서도 IP 관련 전문성을 살린 투자건을 통해서 수익성과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아이디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지적재산권이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식품 펀드에 발을 내딛었다. 특히 수산시장과 관련된 기업들의 IP투자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아이디벤처스는 2013년 농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돼 'IDV-IP수산전문투자조합(이하 IDV농식품펀드)'을 결성했다. IDV농식품펀드는 150억 원 규모로 투자기간 7년, 기준수익률 4%다.

IDV농식품펀드는 현재까지 총 5건의 투자를 집행해 72억 5000만 원을 소진했다. 주요포트폴리오에는 제주도산 수산물 가공·유통업체와 친환경 유기양식(바이오플락) 업체가 있다. 아이디벤처스가 마수걸이 투자를 집행했던 네오엔비즈는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뽑히고 있다.

아이디벤처스는 네오엔비즈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5억 원을 투자했다. 네오엔비즈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네오엔비즈가 개발한 바이오플락 기술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정화가 가능해 환경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오엔비즈는 현재 제주와 당진에서 바이오플락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식 어종에 대한 매출 뿐 아니라 바이오플락을 활용한 합작사업 등을 통해서 수익 수조가 다양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양식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한 투자건이다.

아이디벤처스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확보한 수산관련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수익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발굴해 정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lip20151214153713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