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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용 대한전선 사장 "글로벌 톱 도약하자" 임직원들에 두려움 없는 실행력 강조..신년사 생략한 채 임직원과 직접 소통

김경태 기자공개 2016-01-06 08:22:44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5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사진)이 2016년을 맞이해 임직원들에게 새해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실행력과 끈기를 강조하며 글로벌 'TOP3'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최진용 사장
5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발표하는 대신 임직원들과 만났다. 최 사장은 그 자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 사장이 기존의 형식 대신 새로운 방식을 원했다"면서 "직원들에게 직접 다가서고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이 그 자리에서 던진 화두는 실행력이다. 현재 저유가로 인해 신흥국들의 국가위기와 세계경제의 불황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벌어지고 있다. 최사장은 두려움 없이 즉시 실행하는 실행력과 될 때까지 도전하는 끈기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최사장은 '기(氣)경영'을 천명하고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뜻을 밝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근로 의욕과 성취감을 최대치로 발휘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임직원들에게 품질경영, 수익중심경영,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이며 신뢰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제품 품질강화 및 불량 발생률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수익중심경영과 관련해서는 초고압케이블을 비롯해 소선절연케이블, 증용량가공선 등 고수익 제품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더불어 최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서도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것을 분명히 했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배전해저케이블의 양산 설비를 당진공장 내에 갖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또 초고압 해저케이블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사장은 마지막으로 "대한전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한다면 글로벌 TOP3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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