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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부진' 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재 빛 볼까 작년 영업익 40% 감소, 오는 4월 생산라인 증설 마무리

심희진 기자공개 2016-01-25 08:06:1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저하된 포스코켐텍이 2차 전지 음극재의 상용화를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 수년간 꾸준히 투자를 단행한 중대형 2차전지 음극재 설비는 현재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 2212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0억 원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0억 원 감소한 323억 원을 기록했다. 매년 5%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도 4.6%로 하락했다.

라임케미칼 부문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전체적인 실적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생석회, 피치코크스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라임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9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유가 하락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이 연초 대비 40%가량 떨어진 탓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판매 가격이 크게 감소한 데 반해 원재료 구매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손실 폭이 더 커졌다"며 "다행히 3분기에 구매가격 결정방식이 조정되면서 원재료 매입가가 판매가를 상회하는 역스프레드 현상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포스코켐텍은 최근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는 중대형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통해 수익성 반등을 꾀할 방침이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탄소소재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켐텍은 이달 초 전기버스용, ESS용 배터리에 음극재 소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휴대폰과 같은 IT 모바일 제품이나 전동공구 등 소형 어플리케이션에만 천연 흑연계 음극재를 사용했다.

세종시 음극소재사업소 내 생산라인 증설도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음극재 생산라인 1기를 추가로 짓기 시작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4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6400톤 규모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중대형 2차전지 음극재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설 라인에서 생산할 제품은 이미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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