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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세포치료제 '덕봤다' 영업익 17억 '흑자전환'...이뮨셀LC 처방실적 전년비 147% 증가

김선규 기자공개 2016-02-04 08:14:07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녹십자셀의 지난해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녹십자그룹으로 인수된 지 3년 만에 지긋지긋한 적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주력제품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Immuncell-LC)'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셀은 개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7% 증가한 10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17억 원으로 마이너스(-)12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8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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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품목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처방 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이뮨셀LC의 지난해 처방 건수는 3569건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100억 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2013년 임상 3상을 마친 이뮨셀LC는 임상 결과에 대한 논문게재 지연과 1회 투여 비용이 500만 원을 상회하는 높은 가격 탓에 판매 부진을 겪어왔다. 하지만 2015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014년 8월 이후 병원 처방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임상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뮨셀LC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돼 처방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뮨셀LC는 올해 1월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의 입성을 마치고 처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 대형병원 등재는 의약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로 여겨진다. 대형병원에서의 처방 의약품 등재 여부에 따라 중소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 처방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대형병원에서 처방한다는 상징성 의미가 부여될 뿐 아니라 효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상위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간암 절제술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판매 허가를 받은 이뮨셀LC는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효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상급 종합병원 처방이 진행되면서 매출 규모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임상과 마케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추가 개발비용 발생 가능성이 적어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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