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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T 제치고 750억 국방사업 수주 '임박' '기술평가 우위' 1순위 선정, 계약기간 5년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22 08:27:0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SK텔레콤을 따돌리고 국방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국군재정관리단에서 발주한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주·보조노드 회선 임차 사업' 입찰에 참가했다. 지난 17일 개찰결과 KT가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국군재정관리단 관계자는 "현재 KT와 기술협상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가격평가에서 밀렸지만 기술력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KT는 532억원을 투찰해 가격평가에서 8.49을 받아 455억원을 투찰한 SK텔레콤(9.5250점)에 밀렸다. 하지만 기술평가에서 88.25점을 받아 87.02점에 그친 SK텔레콤을 밀어낼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의 계약기간은 향후 5년간이다. 계약업체는 우선 120일 동안 M-BcN을 구축하고 1개월 간 시험운영을 한다. 그리고 개통 후 5년간 정상운영하게 된다. 사업예산은 5년간 750억원으로 추정되고, 수요기관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올해 4월 계약 기간 만료로 인해 통신사업자를 재선정하게 됐다. 또 일부 구간에서 트래픽 과다 발생 등으로 인한 망 증속이 필요했고, 부대 이전으로 인한 수요도 사업 추진 배경이다.

앞으로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통신환경과 민간 통신기술 변화를 적극 반영한 차세대형 정보통신망 제공을 통해 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신규 정보체계를 도입하고 정보체계 사용량 증가 등에 따른 M-BcN의 확장성을 확보한다. 신기술을 적용한 M-BcN 구축으로 정보통신망장애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추가로 구축되어 운용 중인 링(Ring)과 연동시킨다. 이 외에도 주요장비의 이중화 구성으로 무중단으로 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광 전송로는 보안성 확보를 위해 사업자망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구축한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관계자는 "M-BcN의 네트워크 증속과 고도화로 안정된 통신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품질 향상으로 신속한 처리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영부대의 업무환경 개선과 유지보수업체의 신속한 대응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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