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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글로벌뷰티 ODM 1등 넘본다 [Company Watch]中·美 해외법인 가시적 성과, 올해 20% 이상 성장 기대

이호정 기자공개 2016-02-24 08:15:28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인 코스맥스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력 시장인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그러나 올해 20% 이상의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올해는 화장품과 함께 건강보조식품을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글로벌 1등 뷰티 ODM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탄탄한 가운데 미국 등 여타 법인도 제품수요가 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5925억 원의 매출과 함께 3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2014년보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47.7% 증가했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와 중국법인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스맥스의 올해 성장성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중국 로컬업체의 주문 물량이 늘어나는 등 구조적 성장을 발판 삼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중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져 성장 정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코스맥스의 매출도 덩달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은 국내가 17.2%에 그친데 반해 중국은 45.2%에 달했다. 또 총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36.3%로 2011년에 비해 17.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비중은 62.9%로 18.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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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코스맥스

업계가 중국 시장 환경이 코스맥스의 성장성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업계의 이 같은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둔화되긴 했지만 법인 이원화(상하이, 광저우)로 고객사 확대 및 신제품 공급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성과로 20% 이상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미국 법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올해 미국 법인 매출 목표를 30억 원으로 잡았다. 작년에 비해 3배가량 늘렸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화장품과 일반의약품(OTC) 인증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글로벌 1등 종합 뷰티 ODM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도 이 같은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화장품에 이어 건강보조식품을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종합 뷰티 ODM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해 궁극적 목표는 뷰티 ODM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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