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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證, 벤처·투자자 가교 '회수·중개' 강점 [중기특화 증권사 후보]비상장주식중개매매 실적 604억 원…유망 스타트업DB 다수 보유

김병윤 기자공개 2016-03-24 09:03:00

[편집자주]

금융당국이 선정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위를 둘러싸고 중소 증권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사에 밀려 수익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현실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벨은 오는 29일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13곳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0: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은 13개 중소형사가 모여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워 한판 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들 중소형 증권사는 IB 모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보다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집중하는 것은 중소벤처기업 등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회수·중개시장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지만 회수·중개시장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발행시장에서의 가격 균형이 맞춰지고, 회사 자금이 신규투자로 이어지기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회수시장의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내세운 최대 강점은 비상장장주식 중개매매 부문이다. 2014년 이후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 주식중개매매(기업공개 전 투자유치(Per-IPO) 단계 기업 제외) 실적은 총 373건, 약 604억 원 규모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또 올해 30억 원 규모 스타트업체 채권 주관을 맡았다. 지난해의 경우 홍채인식 보안 핀테크 스타트업체 이리언스 등 5개 스타트업체를 포함 중소·밴처기업에 27억 원을 직접투자했고, 2014년에는 채권주관 2건과 직접투자 1건 등 총 37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비상장주식 전용 랩어카운드 상품을 기획하는 등 회수시장 특화 투자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와 채권주관을 통한 자금조달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창업단계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창업지원 포탈인 데모데이와 업무 제휴도 맺을 예정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관계자는 "데모데이는 1만 3000여개 기업 DB를 보유한 업체"라며 "오는 29일 이전까지 업무제휴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회사 사옥 7층 내 100여평 규모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개발해 스타트업 발굴·육성, 자금조달, M&A를 중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데모데이가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DB를 활용해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발행기업을 추천함으로써 다양한 채널로 자금조달이 가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구조조정 부문과 매출채권 할인 유동화 상품화 부문에서도 과거 이력에서 비롯된 강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관계자는 "골든브릿지 그룹은 2000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CRC의 구조조정으로 성장했고, 당시 프로칩스·삼익악기 등 M&A를 성사시키면서 초기 성장을 일궜다"며 "그룹과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구조조정 M&A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설립해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구조화금융상품을 6종 이상 출시하는 등 기업이 매출을 극대화하고 운전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안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향후 다양한 상거래 채권을 할인한 유동화 상품을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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