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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기업금융 '팔방미인' 포괄적 서비스로 승부 [중기특화 증권사 후보]종합 기업금융 서비스 강점…중소·벤처 전담 조직 구성 예정

김병윤 기자공개 2016-03-24 09:03:00

[편집자주]

[편집자주]금융당국이 선정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위를 둘러싸고 중소 증권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사에 밀려 수익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현실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벨은 오는 29일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13곳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3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반과 단과반의 차이'. 동부증권이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을 앞두고 내세운 차별화 전략의 핵심 슬로건이다. 특정 분야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골고루 소화할 수 있고 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한 기업의 자금조달(funding)부터 기업공개(IPO)까지 발전 단계별 금융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종합(total)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동부증권은 오는 29일 PT에서도 이에 걸맞는 사례 위주의 설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동부증권은 특정 회사의 다양한 딜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왔다. 한 사례로 최근 동부증권은 A사의 M&A와 전환사채(CB) 발행, 자기자본(PI)투자 등을 통해 포괄적인 조력자로서 재무 전략을 완성했다. 동부증권은 이 회사가 미국 회사 지분 100%를 인수할 때 M&A 자문을 맡았고, 펀딩 당시 CB투자자의 엑시트(exit)를 위한 장외시장 중개도 담당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현재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실 동부증권이 중소·벤처기업 관련 금융실적을 쌓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다. 동부증권은 2013년 6월 기업금융본부 내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팀을 신설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2년 동부증권의 중소·벤처기업 관련 기업금융 실적을 보면 IPO 대표주관·스팩합병 실적은 서전기전, 포시에스, 미스터블루, 뉴트리바이오텍 등 4건이다. 이 외에도 유상증자·채권 주관, M&A자문, 장외거래 중개, 직접투자·출자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 2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동부증권은 그 원동력으로 '맨파워'를 꼽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동부증권이 나아가고자 하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모든 영역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업계에서 많은 실무 경험을 쌓은 이들이 합류해 빠른 시간에 많은 성장을 일궜다"고 말했다.

향후 동부증권은 중소·벤처기업 업무 전담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동부증권 IB사업부에는 종합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캐피탈마켓(capital market) 금융본부 등 3개 본부·11팀 체제로 이뤄져 있다. 이중 중소·벤처기업을 전담하는 곳은 기업금융본부 내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팀과 커버리지(Coverage) 1·2팀이다.

동부증권은 중소·벤처기업 금융본부(가칭)를 신설해 4본부 13팀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기업금융본부 내 FAS팀을 신설 본부로 편입시키고, VC(venture capital)팀과 IPO팀을 신설 본부 내 추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VC팀 경우 신기술사업금융을 신청할 예정이고, IPO팀 경우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 결과와 무관하게 추진해 올 하반기나 2017년 상반기 중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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