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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인도레버리지ETF 상장한다 'CNX니프티50지수' 일간수익률 2배 추종, 장외파생상품에 투자

강우석 기자공개 2016-03-30 10:05:2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8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CNX니프티(Nifty)50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스왑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합성ETF로 니프티50지수 일간수익률의 양(+)의 2배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합성)' 출시 준비를 마쳤다. 내달 유가증권에 상장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레버리지ETF는 인도 주식으로 구성된 CNX니프티50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지수 일간수익률의 양(+)의 2배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NX니프티50지수는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22개의 업종·50개 대형주로 이뤄져있으며, 인도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중 하나로 꼽힌다.

CNX니프티50지수에 수익률을 연동시키기 위해 스왑(Swap) 등의 장외파생상품 및 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스왑 결제 시점에 이 ETF는 CD금리 등을 기준으로 산정된 조달비용을, 거래 상대방은 니프티50지수 수익률의 일정배수 등을 지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과 스왑계약을 체결했다.

합성ETF의 구조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합성)'의 스왑계약 구조. 이런 계약 구조를 '자산소유형(Unfunded) 스왑'이라고 부른다.

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설계돼 루피화 가치의 변동위험에 완전히 노출된다. 올 들어 루피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도 화폐가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루피화 가치는 해당 ETF 수익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장된 ETF 중 인도와 관련된 상품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인디아ETF(합성)'이 유일하다. 인도 지수 수익률에 2배를 추종하는 ETF는 업계 최초라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만으로 고객들이 글로벌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인도레버리지ETF 출시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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