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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의 '자신감', G5 가격 높였다 G4 대비 1만원 비싼 83만6000원, 갤7과 동일 ‘맞불작전'

이경주 기자공개 2016-03-31 08:34:0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두번째 조준호폰으로 불리는 전략폰 G5의 출고가를 83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작 G4 대비 1만원가량 비싸진 가격이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7과 같은 금액이다. G5가 호평을 받으면서 가격도 자신감있게 베팅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30일 G5 국내 출시가격을 83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31일부터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20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G5는 조준호(사장)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취임 후 두번째로 내놓은 플래그쉽폰이다.

LG전자 조준호
스마트폰 시장포화로 지난해부터 프리미엄폰 영역까지 가격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LG전자가 상당히 자신감 있게 G5 가격을 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5를 89만9000원에 내놨는데 전작 갤럭시노트4(95만7000원)보다 6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7 출고가도 83만6000원으로 전작 갤럭시S6(85만8000원)보다 2만원 가량 낮췄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하반기 전략폰 V10 출고가를 79만9700원으로 책정해 처음으로 전략폰 가격을 70만 원대까지 낮췄다. G5의 가격은 이 같은 흐름과는 정반대로 책정된 셈이다.

G5는 지난달 MWC에서 공개된 이후 역대 G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아왔다. 업계 최초로 주변기기 G프렌즈를 착탈식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사실 LG전자는 G4와 V10 대비 G5의 사양을 더욱 강화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업계는 LG전자가 G5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책정한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MC사업본부가 잇따라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LG전자가 G5 출시 초기 프로모션을 강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수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LG전자는 오는 4월 15일까지 G5를 구매하는 국내고객에게 카메라 그립 모듈 캠 플러스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B&O 패키지'를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B&O 패키지는 고품질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 with B&O PLAY)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로 행사기간 동안 약 38% 할인된 2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용자는 G5에 탑재된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은품을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31일 G5와 함께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 with B&O Play), 360 VR, 360 캠, H3 by B&O Play, 톤 플러스(HBS-1100) 등 프렌즈 6종도 함께 출시한다. 프렌즈는 LG 베스트샵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프렌즈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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