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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대우證, IPO '왕좌' 등극의 서막..대기물량도 '가득'[ECM/IPO]대림C&S·아이엠텍 주관 1위, 2분기 호텔롯데 등 대어급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6-04-01 10:56:2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이 유일하게 2016년 1분기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000억 원을 넘어섰다. 2016년 IPO 시장에서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분기 호텔롯데 상장에 이어 바이오 대어급인 셀트리온헬스케어까지 주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우증권의 독주를 경쟁사가 견제하기 갈수록 버거워질 전망이다.

2016년 1분기에는 2015년 기관 투심 위축으로 상장이 연기됐던 기업들이 잇따라 IPO를 마무리했다. 신규기업으로는 콘크리트 파일 업계 선두인 대림C&S와 동양파일이 나란히 1000억 원 안팎의 공모를 성사시켜 주목을 받았다.

◇대우證, 공모실적 유일하게 1000억 넘겨 선두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IPO 시장 규모는 5078억 원, 딜 건수는 15건이었다.

공모 규모 1000억 원 이상 딜은 대림C&S가 1234억 원으로 유일했다. 동양파일과 JS코퍼레이션이 각각 800억 원, 755억 원으로 공모규모 500억 원을 넘겼다. 나머지 기업은 2015년 공모청약을 연기했다가 재도전한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이엠텍(323억 원), 차이나크리스탈(279억 원), 팬젠(272억 원), 안트로젠(168억 원) 등이 재도전 끝에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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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016년 1분기 아이엠텍과 대림C&S 대표주관으로 총 1557억 원을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건설경기 훈풍에 따라 건자재 업계 1위인 대림C&S를 선제적으로 상장한 게 주효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동양파일(800억 원) 한 건으로 2위에 올랐다. 대림C&S와 같은 콘크리트 파일 업체로 IPO 딜을 선제적으로 따낸 덕이 컸다.

IPO '빅3'중 하나로 통하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잠잠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했던 JS코퍼레이션(755억 원) 외에 별도의 상장 건이 없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큐리언트(325억 원)와 지난해 상장이 연기됐던 팬젠(272억 원) 2곳을 상장시켜 NH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한솔씨엔피(117억 원)와 지난해 재수생인 차이나크리스탈(279억 원)을 상장시켜 5위에 올랐다.

◇대우證 호텔롯데 상장 성공시, 경쟁 증권사 판세 뒤집기 힘들어듯

대우증권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쟁사와 더욱 간격을 벌려놓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2016년 최대어인 호텔롯데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셀트리온헬스케어까지 3분기 가세하면 2016년 하반기로 갈수록 역대급 실적이 쌓일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어급이 등장해 다른 증권사가 맞불을 놓지 않는 이상 주관실적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2015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만 반영할 경우 4월 초 증권신고서 제출이 가능하다.

1분기 실적을 연환산해 지난해 실적과 함께 반영할 경우 신고서 제출 시기는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1분기 감사보고서가 5월 중순께 나오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치면 효력이 발생되는 6월 이후 기관 투자 설명회(IR)에 돌입할 수 있다. 2주간의 IR 이후 수요예측과 청약까지 모두 마감하면 6월 말이나 7월께 돼야 상장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바이오 최대어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표주관도 맡고 있다. 예상대로 4월 코스피 예심청구를 완료할 경우 독보적인 주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해태제과의 수요예측을 2분기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필두로 코스피 예심을 청구한 임플란트 업계 2위 덴티움도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화장품 업체인 클리오와 CJ헬스케어 등의 상장 주관을 통해 대우증권을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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