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신용보강, 증권·지자체 비중 급증 건설사 비중, 신용위험 부각 지속적 감소…증권, 상업시설 투자 비중 높아
김진희 기자공개 2016-04-19 10:07:0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8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시장에서 건설사가 신용보강한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대신 증권사나 공공기관가 신용보강한 물량이 급격히 늘었다. 건설업계 전반의 신용도 하락과 이와 연계한 우발채무 축소 기조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18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중 건설사 신용보강에 의한 유동화증권은 42% 수준이다. 2010년 말 70%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비중 축소다.
사업단계별 발행잔액 비중을 보면 건설사 신용보강에 의한 PF 유동화증권 중 착공 전 단계의 비중이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이는 건설사들이 신규 물량보다는 우발채무가 생길 가능성이 낮은 진행중 PF 위주로만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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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증권사의 신용공여 유동화증권 중 상업시설이 10%대로 상업시설에 대한 대출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건설사의 상업시설 대출채권은 지난해 말 1% 미만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는 산업단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지자체 신용도에 의한 유동화증권 중 71%가 산업단지였다. 앞서 2015년 상반기에는 이 비중이 90%에 달했다.
홍성기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건설사 신용보강을 기초로 하는 전형적인 부동산 PF 유동화증권에서 증권·공공기관의 참여가 늘어나는 형태로 시장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전히 주택사업의 비중이 높지만 상업시설과 산업단지 등 기타사업의 비중 확대로 다양한 사업에 대한 유동화증권 발행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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