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스티렌' 나락 속 선전 라인업 세대교체, 모티리톤·바라클 신제품 시장 안착
이석준 기자공개 2016-05-04 08:11:1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3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에스티가 성공적인 제품 라인업 교체로 실적 증대 효과를 누렸다. 리딩 품목 위장약인 '스티렌'의 처방액이 줄고 있지만 대체품목인 '모티리톤' 등이 선전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특히 출시 1년도 안 된 '바라클', '아셀렉스', '스티렌2X', '슈가논' 등 신제품은 이미 시장에 안착해 대형 품목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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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올 1분기 매출액이 1469억 원으로 전년 동기(1395억 원)대비 5.3% 증가했다. 수출 실적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캔박카스와 성장호르몬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전문의약품 주요 제품 매출은 국내 약가인하 등으로 같은 기간 6.5% 감소한 783억 원을 기록했다.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매출이 30%가량 줄었다.
다만 제품 라인업의 처방액 추이는 나쁘지 않다. 일부 주력 품목이 부진했지만 신제품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스티렌 부진은 모티리톤과 스티렌2X가 신규 매출로 만회했고, 기대주 DPP-4 억제제 슈가논도 3월 출시됐다. 일본에서 연간 2000억 원 이상 처방액을 올린 골형성제 테리본주도 곧 급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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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447억 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가 47%, 성장호르몬 '그로토로핀'이 118% 늘었다.
한편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한 117억 원, 당기순이익은 48.6% 줄어든 45억 원에 달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20% 늘어나며 영업이익을 잠식당했다"며 "환손실 영향으로 순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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