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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자문, 메자닌 펀드 추가 설정 난항 디폴트 사태로 평판 악화…판매사 신한금투서 문제제기

이충희 기자공개 2016-05-23 14:43:45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8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투기성 전환사채(CB)를 담았다 해당 종목이 디폴트를 내며 평판이 악화된 히스토리투자자문이 메자닌 펀드를 추가 설정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신규 메자닌 펀드 설정이 취소되거나 모집 금액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히스토리투자자문은 마이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이번주 중 50억~100억 원 규모 메자닌 사모펀드를 설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디폴트 리스크 관련 문제를 제기해 설정일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지난해 초 고객 일임계좌에 담았던 플렉스컴 CB에서 디폴트가 발생해 해당 계좌 수익률이 최대 10%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KTB자산운용의 나노스CB 디폴트 사태에 이어 히스토리투자자문에서도 손실 사례가 발생하자 판매사 측에서 펀드 판매에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지난해에도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메자닌 사모펀드를 2호까지 만들어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판매했다. 최근 1~2호 펀드의 마지막 메자닌 편입이 완료돼 오는 20일 추가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었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의 펀드는 다시 설정되더라도 시기를 늦춰 이달 말쯤 판매가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평판이 악화돼 설정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판매가 다시 시작 되더라도 신규 펀드 규모는 20억~30억 원 규모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보통 사모펀드가 설정되면 지점에 모집공지를 내려보내 판매를 독려하는데 히스토리자문의 펀드는 만약 판매를 하게 되더라도 모집 공지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디폴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메자닌 펀드에 가입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판매가 결정되면 최대 30억 원 정도 투자금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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