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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자회사·자산 매각안 윤곽 한진重 자산 상시매각, 대륜E&S 8월~9월 공개입찰 진행

윤지혜 기자공개 2016-05-24 09:11:15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0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 자산과 한진중공업홀딩스 자회사 매각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인천 율도 부지, 다대포 공장, 동서울 터미널을 상시로 매각하고 한진중공업홀딩스 자회사인 대륜E&S, 대륜발전, 별내에너지를 패키지로 파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회사 공개매각은 8월~9월 경 본격화될 예정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11월 한진중공업과 자율협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추가 신규 자금과 출자전환, 차입금 원금 상환 유예 등과 더불어 자산 매각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 중이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자산 중 가장 규모가 큰 건 인천 율도 부지다. 최근 감정가액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한진중공업은 이 부지에 대해 순차적으로 분할 매각하고 있으며 이미 3000억 원 가량은 매각에 성공했다.

이 밖에 매각 가능한 자산은 감정가 3000억~3500억 원 규모의 동서울터미널과 부산에 위치한 시가 1500억 원 규모의 다대포 공장 등이다. 동서울터미널의 경우 다음달 쯤 서울시 도시계획과에서 개발 관련 인허가를 내주면 본격적으로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홀딩스 자회사 대륜E&S와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등은 하반기가 돼야 본격적인 입찰이 진행될 계획이다. 대륜E&S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100%자회사로 별내에너지 지분 50%, 대륜발전 지분 29.17%를 각각 들고 있다.

대륜E&S는 가스를 제조하고 공급하며,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는 전기 생산·공급과 열병합 발전사업 등을 영위한다.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경우 사업영역이 겹쳐 매각에 돌입할 경우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직 검토단계지만 원활한 매각을 위해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합병 후에는 대륜E&S와 묶어 패키지 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는 현재 다양한 매각 방안과 더불어 잠재적 매수자를 접촉하고 있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 측은 하반기에 공개경쟁을 진행하고 연내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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