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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VIP-일반고객 자산관리 차별화 꾀한다 고액자산가엔 PB서비스, 일반고객엔 로보어드바이저

최은진 기자공개 2016-05-31 16:34:4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리테일(Retail) 자산관리 서비스와 관련 고액자산가(VIP)와 일반(Mass)고객을 차별화 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동안 고객성향이나 자산규모 등과 관계없이 금융상품 판매에만 초점이 맞춰 있었지만, 이를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1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에게는 PB서비스를, 일반고객에게는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리테일 서비스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금융상품 판매에만 집중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세웠다.

NH투자증권은 우선 자산기준으로 고객군을 나누고 각각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키로 했다. 1억 원 이상 자산가는 VIP로 구분하고 PB들이 밀착해 관리하는 서비스를, 일반고객에게는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고액자산가에게는 단순 금융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의 인생설계까지 컨설팅하겠다는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해당 고객의 성향이나 기대수익률, 자금용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꾸준한 모니터링과 자문역할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 당 한 명의 PB가 아닌 수 명의 PB로 이뤄진 팀이 관리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보다 강화된다.

NH투자증권은 PB가 관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고객 대상을 약 7만 50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삼성증권의 9만여 명보다 다소 밑도는 수준이지만 업계 2위 규모다.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필두로 고액자산가수를 10만 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일반고객들에게는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QV로보 어카운트' 역시 이의 일환이다. 'QV로보 어카운트'는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해 개인별 재무 목표에 따른 최적의 맞춤 매매전략을 제시하고 ETF 자동매수, 목표수익률 도달 시 매도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PB가 밀착·관리하지 않아도 시스템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인력이 크게 투입될 필요가 없다.

이밖에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업체 디셈버앤컴퍼니와 제휴해 펀드 랩어카운트도 선보였다. 앞으로도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금융상품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고액자산가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느냐는 반성을 했을 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 현실이었다"며 "고액자산가에 맞는 PB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일반고객에게 제공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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