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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신평사별 엇갈린 등급 전망 [2016 정기 신용평가]NICE, 부정적 아웃룩, 한기평은 '안정적'…재무부담 등에서 관점 차

김병윤 기자공개 2016-06-02 17:55:4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ICE신용평가가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에너지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연료전지사업부문의 대규모 영업적자가 장기화된 점을 반영했다. 단기간 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주요 등급 논리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포스코에너지 신용등급을 한 노치(notch) 하향 조정했었다. 그 후 6개월여 만에 추가적인 신용도 변화가 발생한 셈이다. NICE신용평가는 등급 강등 때 제시한 주요 신용등급 트리거(tirgger) 지표 중 일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익성이 유지될 경우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이 짙은 상황.

한국기업평가 역시 최근 포스코에너지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각각 AA0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수익성 악화 측면에서는 NICE신용평가와 의견을 같이 했지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에 대해서는 시각을 달리했다.

포스코에너지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포스코에너지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A0.

장호준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번 등급전망 하향 조정은 연료전지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적자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연구원은 "연료전지사업은 품질문제로 인해 지난해부터 매출이 급감했고,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전사기준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료전지부문 매출은 약 7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5%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약 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 줄었다.

지난해 11월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에너지 신용등급을 AA+에서 AA0로 하향 조정했었다. 당시 주력발전인 LNG발전의 수익성이 저하됐고, 투자확대에 따른 차입부담이 증가한 점 등이 반영됐다.

장 수석연구원은 "품질문제로 올해도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며, 고정비와 관련 기타비용 등은 중단기 실적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별도 기준 연간 EBITDA규모 2500억 원 하회, EBITDA/금융비용 5배 이하 ▲수익성 저하 지속 등의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반면 ▲EBITDA 2500억 원 상회 ▲총차입금/EBITDA 8배 이하 등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복귀할 방침이다.

한편 한기평은 지난달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에너지 신용등급을 AA0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각각 유지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재무부담 역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9월 포스코에너지 신용등급을 AA+에서 AA0로 한 노치 하향 조정했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당시 한신평은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정부 정책방향 등에 따른 영업성과 추이 ▲약화된 영업현금 창출력 회복 여부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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