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돈의문 박물관마을사업 본격화 삼양건설산업 공사 낙찰, 향후 340일 간 작업
김경태 기자공개 2016-06-02 08:26:3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시가 주요 시책사업인 돈의문 박물관마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앞으로 약 1년 간 조성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SH공사는 지난달 말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공사'를 입찰에 부쳤고, 삼양건설산업이 낙찰받았다. SH공사는 조만간 삼양건설산업과 계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총 18개 업체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동부건설과 현대아산, 삼환기업 등 8개 업체는 적격점수에 미달했다. 한일건설과 양우건설 등도 참여했지만, 삼양건설산업이 투찰률 81.685%에 해당하는 128억 원을 제시해 공사를 따낼 수 있었다. 앞으로 삼양건설산업은 착공일로부터 340일 간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7-24번지 일원 1만 271.56㎡에서 이뤄진다. 사업부지 내 경찰박물관과 기동대주차장은 2017년 4월 후 이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사발주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사업지는 돈의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돈의1구역조합에서 서울시로 기부채납 예정인 기반시설(근린공원) 부지다. 당초 전면철거 후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한양도성 서쪽성문(돈의문) 안 첫 동네(가칭 :새문안동네)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문화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역사적 보존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주요 시책사업으로 정하고 지속 추진 중이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공사에는 여러 까다로운 조건이 부과됐다. 올해 9월에서 10월 중 부지 내에서 서울건축문화제가 개최된다. 삼양건설산업은 공사 중에도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통로 확보와 휀스 설치 등 행사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 촉박한 사업일정을 감안해 행사기간 중에도 행사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에서는 정상적인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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