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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채권단 이르면 7월말 출자전환 기대 디 얼라이언스 가입 선사와 교감 이뤄진 것으로 관측

이호정 기자공개 2016-06-13 08:09:1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이 7월말 경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올 3분기부터 용선료 인하와 출자전환 효과로 재무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 과제인 해운동맹 가입도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9일 해외 선주들과 평균 20%씩, 3년 6개월 간 5300억 원의 용선료 조정을 타결했다. 이달 말 최종계약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과제인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이제는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된 만큼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긴밀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7월말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자전환에 따른 개선효과는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말 출자전환을 위해서는 마지막 과제인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을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끝마쳐야 한다. 현대상선이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디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 6곳과 상당한 교감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용선료 조정과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이 400% 아래로 떨어지는 만큼 '디 얼라이언스' 회원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현대상선도 앞서부터 물밑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6곳 중 4곳이 가입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동맹 회원사 가입 논의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전원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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