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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FSN "2020년 매출 1000억 목표" [thebell interview]신창균 대표 "동남아 모바일광고 시장 선점

류 석 기자공개 2016-06-24 08:14:3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해외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선점 이후 중화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탄 마련차원이다.

FSN은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로, 계열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이 지분 63.63%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옐로모바일에 합류한 이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 옐로모바일의 전체 매출 확대에도 기여했다. 다만, 2015년 들어서는 시장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는 등 성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신창균 대표
FSN이 상장과 함께 해외 모바일 광고 시장 선점에도 성공해 옐로모바일 계열 서비스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창균 FSN 대표(사진)는 21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고 해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애드테크 분야에서 첫 상장 사례를 만들어 업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음은 신창균 대표와의 일문일답.

-모바일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네이버(NHN) 초기 멤버로 IT업계에 들어왔다.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은 시장의 흐름을 예민하게 파악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2009년 아이폰이 국내 도입 됐을 때 스마트폰의 확산과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을 예감했다. 무료앱 생태계에서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필수 요건이라고 판단했고, 2010 모바일 광고플랫폼 카울리(CAULY)를 출시했다.

-2015년에는 성장이 더뎠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매출 측면에서 2014년에는 게임회사 슈퍼셀과 소셜커머스의 광고비가 급증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를 제외하면 2013년 대비 2015년에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2010년 설립 첫해 매출 5억 60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에는 매출 242억 원으로 늘었다. 매년 100% 이상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 국내외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강점을 갖고 있나.

▲현재 모바일 광고 시장은 성과형 광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의 성과 최적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매체를 보유해야하고, 고도화 된 타게팅 기술이 필요하다. 이 두가지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FSN은 과금과 정산방식에 제약이 많은 글로벌 기업과 달리 광고주의 진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체계를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클릭 당 과금(CPC)가 아닌 실제 구매전환 당 과금(CPP)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또 시장 내 1, 2위 매체들 중심으로 뭉쳐있는 옐로모바일과의 시너지도 존재한다.

-옐로모바일과는 어떤 협력을 하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옐로모바일의 매체들을 카울리가 활용해 수익을 발생 시켜주고 있다. 쿠차, 1km 등 옐로모바일 매체들이 카울리의 인벤토리로서 공동 수익 창출했으며, 오는 7월 부터는 피키캐스트와 함께 신규 광고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해외 사업을 확장하면서 YDM 그룹사인 태국의 애드임(ADYIM)과 인도네시아의 애드플러스(ADPLUS)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계획한 시점은 언제인가.

▲구체적으로 (상장에 대한)필요성을 크게 인식한 때는 해외 진출을 시도하던 2015년부터다.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승부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시장 이익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옐로모바일과 상장에 대해 어떤 논의를 했나.

▲옐로모바일에 합류를 논의하는 시점부터 상장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일치했다. 구성 기업이 상장하는 것은 옐로모바일의 기업가치에도 부합하는 일이다. 단순히 개별 기업의 상장을 넘어, 옐로모바일 그룹 전체를 대표하게 되는 것 같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또 우리 FSN에는 상장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옐로모바일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은 무엇인가.

▲그동안 동남아시아 3개 국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거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과 함께 다양한 광고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지역적으로는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에 집중돼 있는 매출 비중을 해외 시장과 5대 5로 균등화시켜나갈 거다. 동남아 대부분 지역은 인터넷을 건너뛰고 바로 모바일 온리(Mobile Only) 환경으로 진화했다. 이러한 시장을 선점한다면 해당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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