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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현대삼호重, 현대차 지분 블록딜 성공 '브렉시트 효과' 할인율 1.65%…2261억 원 유동성 확보

김진희 기자공개 2016-06-30 09:3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09: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 현대자동차 지분 전량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29일 장 마감 후 각각 123만 5450주(지분율 0.56%), 41만 8850주(0.19%)의 매각을 완료했다.

29일 종가 13만 9000원에 할인율 밴드로 0~1.73%를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한 주당 할인율 1.65%를 적용한 13만 6700원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거래 규모는 2261억 4281만 원이다.

낮은 할인율은 브렉시트 영향도 컸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엔고수혜를 받는 자동차 주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관투자가들의 현대차 주식 매입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번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3조 5100억 원 규모 자구안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비핵심 자산 매각와 경영 합리화를 통해 차입금 2조 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현대미포조선의 KCC 지분을 매각해 1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블록딜의 주관사는 BOA메릴린치와 하이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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