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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시티, 석달 만에 공모채 '한번 더' 1600억 조달 예정, 단기물 상환 관측…주관사 한국·KB證

김시목 기자공개 2016-07-04 08:44:4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센트럴시티(AA-)가 석달 만에 재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는 이달 말 1600억 원 어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 단일물 구성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주관사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시티는 조달자금을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1일 기준 CP 잔액은 총 2490억 원 가량이다. 센트럴시티는 지난 2012년 이후 만기 3개월 미만의 초단기 CP를 차환발행하면서 운영자금을 확보해왔다. 이 기간 회사채 발행(공사모 포함)은 총 4건이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충분한 투자수요를 보유한 신용등급 AA급 이상 발행사들이 금리 하락으로 자금조달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또 조달 안정성 측면에서도 CP보다 회사채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센트럴시티가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이 처음이다. 당시 수요예측서 공모액(900억 원)의 4배에 육박하는 42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 들어 나선 두 번째 조달에서도 공모액(1000억 원)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1900억 원의 수요를 모으며 자금유치를 마쳤다.

센트럴시티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호남선을 운영한다. 지난 2000년 터미널 부지 내 대형 복합건물인 '센트럴시티'를 완공해 신세계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세계가 2012년 센트럴시티 지분(60%)를 취득하면서 신세계 그룹으로 편입됐다. 신용등급은 AA-를 부여받았다.

센트럴시티는 부동산 임대사업을 기반으로 매년 700억~800억 원 수준의 꾸준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올리고 있다. 재무안정성의 척도인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EBITDA/금융비용과 총차입금/EBITDA 지표는 각각 6.4배, 4.1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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