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보령 LNG터미널 회사채를 리테일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LNG터미널 회사채는 원리금 상환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 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연 2%대의 금리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달에 발행된 보령LNG터미널 주식회사 제2-2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공모사채를 리테일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해당 채권 발행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SK증권은 현재까지 80억 원 가량을 리테일로 판매했고 현재 20억 원 정도 잔고가 남았다. 만기는 7년으로 2023년 6월 24일이다.
지난달 24일 보령LNP터미널은 만기 5년과 7년물을 각각 1000억 원, 6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 채권의 대표인수단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며 공동인수단은 SK증권, LIG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다. 현재 SK증권은 만기 7년짜리 리테일 채권만 판매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 당시 보령LNG터미널의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모두 AA(안정적)을 받았으며 발행수익률은 2.503%다. SK증권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매매수익률은 2.4%대이다. 이자는 매 3개월마다 지급된다.
보령LNG터미널은 충남 보령군 영보산업단지내 LNG터미널 건설과 운영을 위해 지난 2013년 2월 설립됐다. GS에너지와 SK E&S가 각각 50대 50으로 지분 참여했다. 현재는 사업의 초기 단계로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최대주주인 SK E&S(NICE신용평가, AA+)와 GS에너지(한국신용평가, AA-)의 신용도가 높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보령 LNG터미널이 사업 단계별 이용자들로부터 TUA(Terminal Use Agreement) 계약 아래 원리금 상환재원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1단계 시설이용자는 GS에너지·GS EPS·SK E&S·위례에너지서비스·PMP 등 5개사다. 2단계 시설이용자는 GS파워·신평택발전으로 이들과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성하혁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TUA계약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의 상환재원이 부족할 경우 출자자는 지분비율에 관계없이 연대해 자금을 제공하는 약정을 체결했다"며 "원리금 미상환 위험에 대해 이중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관계자는 "만기나 금리 수준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내 기준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연 2%대의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리금 상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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