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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온라인 광고대행사 최초 상장 도전 수요예측 18~19일, 공모가 2만 7000~3만 1000원...인크로스·와이더플래닛 상장 준비

이길용 기자공개 2016-07-19 08:30: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8일 0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이 이번 주(7월 18~19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인크로스·와이더플래닛 등 동종 업체들보다 먼저 상장에 나서 이들 산업에 대한 투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마케팅은 오는 18~19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PO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7000~3만 1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297억~341억 원으로 추산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96억~2521억 원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코마케팅과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 이노션, 나스미디어 등을 비교 기업으로 제시했다. 이들 3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R)는 각각 23.52배, 22.82배, 40.32배로 평균치인 28.89배를 적용 PER로 산출했다. 광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에코마케팅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197억 원의 매출액과 10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52%에 달한다. 지난해 순이익은 9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3억원, 20억 원, 19억 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2003년 설립된 에코마케팅은 국내 최대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데이터분석을 토대로 고객사들이 원하는 마케팅을 실시해 바로바로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에코마케팅은 데이터 위주로 광고를 집행해 적은 인력으로도 높은 효율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50%가 넘는 영업이익률 실현이 가능했다.

올해 광고·마케팅 기업들은 에코마케팅을 필두로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인크로스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모바일·온라인 광고를 제작하는 회사로 SK텔레콤·SK플래닛 등의 광고 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약점이지만 SK그룹 캡티브 마켓을 확보한 것이 매력이다. 이 딜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고 있다.

광고마케팅 업체 와이더플래닛도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딜도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에 이어 와이더플래닛까지도 주관하면서 광고·마케팅 기업에 한국투자증권이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도 에코마케팅과 비슷하게 인터넷 사용자의 방문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내보낸다. 지난해에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 원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에코마케팅이 총대를 메고 먼저 수요예측에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광고대행사들의 투심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에코마케팅은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기획·이노션 등 대기업 계열 광고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광고대행사들이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비용 구조가 효율적이라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투자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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