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 산하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자회사로 들어간 것은 사업적인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조력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시너지가 시작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촤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옐로모바일에 합류하게 된 배경과 상장 이후 옐로모바일과의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상장 이후 속도를 높여나갈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옐로모바일과의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모바일 광고 관련 업체인 태국 클릭투비즈와 인도네시아 애드플러스 등의 기업을 인수했다. 이들과 FSN이 동남아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FSN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Cauly)'를 운영하는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이다. 2014년 초 지분 교환을 통해 옐로모바일의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옐로모바일의 중간 지주사인 YDM이 FSN의 지분 66.72%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0월 KB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FSN은 2014년 옐로모바일에 합류한 이후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2013년 120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40억 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 23억 8000만 원의 영업이익과 21억 7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74억 7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현재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국내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FSN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 일환으로 FSN은 최근 해외 시장을 겨냥한 '보상형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차례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애드포켓(Ad Pocket)', 올 2월 베트남 '몰라(MOLA)'에 이어 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쯜릉안(CELENGAN)'을 선보인다.

신 대표는 "각 국가별 시장에 적합한 광고 상품 플랫폼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매출액 10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제7호스팩과 FSN의 합병비율은 1대 1.1572482로,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4561만 4682주다. KB제7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35원이며, 양사는 내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을 결의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9월22일이며, 신주 상장은 10월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