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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모바일 플랫폼 `위비마켓` 청사진 나왔다 연내 규모 두배 성장 목표‥금융 기능 강화

정용환 기자공개 2016-07-27 11:26:3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6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모바일 종합 금융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할 위비마켓의 청사진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8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위비마켓에 40만 개의 상품과 500여개 기업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연말까지 이 규모를 두 배로 키우면서 동시에 위비마켓 내 금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6일 "위비마켓이 오는 8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향후 금융 상품 결합에 초점을 맞춰 마켓을 넘어선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위비마켓은 지난 23일 우리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당시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출시일 기준 위비마켓에 입점하는 기업 수는 약 500여 개가 될 전망이다. 판매 상품 수는 약 40만 개로 예상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위비마켓은 입점 기업의 양 보단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일반 소셜 커머스 등의 쇼핑몰과 다르게 확실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을 선발해 입점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점 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우리카드와 우리은행이 위비마켓을 금융 플랫폼의 축으로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비마켓에은 입점하는 기업들에 대한 판매대금 지불을 우리은행 계좌를 통해서만 한다. 때문에 기존에 우리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않던 기업들이 위비마켓에 입주하게 되면 우리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입점 기업 수를 연말까지 1000여 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위비마켓에 입점 신청을 하는 기업들 중 우리은행에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기업의 비중은 약 절반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창구를 통해 입점 신청을 한 기존 거래 기업이 30% 정도라면 나머지 기업은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지역진흥재단 등 외부 에서 유입된 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부 창구를 통해서 위비마켓에 입점하는 기업들 중 기존 우리은행 거래 기업 일부를 제외하고 생각하면 최종적으로 입점 기업의 절반 가량은 신규 고객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아울러 위비마켓을 금융 상품 소개 창구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비마켓 내에는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중소플러스몰과 지역 상품을 소개하는 특산물몰을 비롯, 베스트몰과 핫세일몰 등에 더해 금융몰이 들어선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향후 금융몰을 통해 우리은행금융그룹 내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선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몰이 취급하는 금융상품은 일반 입점 기업이 내놓은 상품들과 똑같이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된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비마켓에 특화해 개발된 전용상품이나 자동차할부금융 상품 등 생활 밀착형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창구로 금융몰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위비마켓은 우리은행 및 우리카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서비스를 실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위비마켓은 임직원들에 대해 '티끌을 찾아라'라는 이름의 체험 이벤트 진행하고 고객 입장에서 느껴지는 불편감을 하나씩 개선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위비마켓을 출시 당시부터 완성도 높은 플랫폼으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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