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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안정적 주택조합사업 등에 업고 사업 다각화 재건축·재개발·뉴스테이 사업 확대

고설봉 기자공개 2016-07-29 07:45: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7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희건설이 주택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기반으로 재건축·재개발, 뉴스테이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미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신규수주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서희건설이 짭잘한 재미를 봤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6개월 이상 일정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 85㎡ 이하 주택 1채 이하 소유한 사람들이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들은 토지비와 공사비를 근거로 산출된 주택 가격의 약 20%를 계약금으로 걸고 조합에 참여한다. 시공사는 조합에서 발주한 아파트 공사를 수행하며 공사수익을 올린다.

서희건설은 2분기 말 기준 전국 8곳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주총액만 7822억 원에 달해 매 분기마다 1000억 원 내외 매출이 발생한다. 또 하반기 11곳에서 신규 착공이 확정됐다. 36곳의 사업장은 올해 12월 내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각 분기별 매출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잔고가 넉넉히 쌓이며 매 분기 착공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매출이 유입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 수주잔고는 1조 6500억 원이다. 올해 말 1조 8000억 원으로 불어나고, 내년 2조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2년 2270억 원, 2013년 5430억 원, 2014년 6470억 원, 2015년 1조 원 등 매년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사업 현황

서희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기반으로 재건축·재개발, 뉴스테이 등으로 주택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이 담보되면서 리스크가 큰 대신 이익이 많이 남는 일반 분양사업에 메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일정부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지역주택,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서희건설은 올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수주액 1조 원을 달성했다.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전체 건설사 중 올해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수주 2위를 기록했다. 중견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서희건설은 가구 수가 많은 대규모 단지 위주 수주 전략을 펼쳤다. 아파트 단지의 대지 면적이 넓은 만큼 대형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용적률 상향 시 조합원 물량 외 일반분양 물량을 뉴스테이, 지역주택조합 등과 연계하는 데 집중했다.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서희건설의 주 무대는 경기도와 충청북도 일대다. 대형 건설사들의 텃밭인 서울 시장을 공략하기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서 공격적으로 수주를 펼쳤다.

수도권에서 서희건설은 지난 2월 상반기 단일 사업장으로는 수주 규모가 가장 큰 일산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 도급액 6449억 원이다. 이어 경기도에서 지난 6월 648억 원 규모 남양주도곡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일산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은 뉴스테이 연계 방식으로 추진 중이어서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조합이 임대 리츠(REIT'so부동산투자회사)에 일반분양 물량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기로 했다. 동시에 정부의 뉴스테이 기금을 지원받고, 지차체로부터 용적률 상향을 받을 수 있다.

지방 시장에서는 청주를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서희건설은 지난 1월 3876억 원 규모 청주사모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서희건설은 기존 사업 방식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주력인 지역주택조합 사업과 재개발 사업을 접목했다. 재개발 사업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1차 변경해 조합원 945명을 추가모집, 일반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다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재개발 사업으로 2차 전환해 추진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지역주택조합과 재건축재개발, 뉴스테이 사업 위주로 주택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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