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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2년만에 사모채 발행 재개 사실상 3년만 사모시장 복귀..차환목적 발행

배지원 기자공개 2016-08-18 16:19:4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6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건설이 2년 만에 사모채로 100억 원을 조달했다. 2014년 단돈 1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년만에 사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공모채도 2014년 10월을 끝으로 발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

KCC건설은 16일 사모채 100억 원을 발행했다. 트랜치는 2년물로 만기는 2018년 8월 16일이다.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되며 콜옵션이 부여돼 있다.

KCC건설이 사모채 발행에 나선 건 2014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KCC건설은 단돈 1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신용등급 본평가를 받아 시장에 물의를 일으켰다. 유효등급을 올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본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2014년 4월 한국기업평가가 KCC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떨어뜨리자 한국기업평가를 배제하고 평가를 받았다. KCC건설은 한기평의 강등 결정 1주일 뒤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에 의뢰했다.

7월에는 1억 원짜리 사모사채를 발행해 유효등급을 끌어올렸다. 이미 한국신용평가는 A0등급으로 평정했던 터라 NICE신용평가가 A0로 등급을 평정하자 회사채 유효등급은 다시 A0등급으로 올랐다. 회사채 유효등급을 상승시키려는 목적의 발행이었던 셈이다.

1억 원의 사모사채 발행을 제외하면 사실상 직전 마지막 발행은 2013년 10월이었다. KCC건설은 2013년 8월과 9월, 10월 각각 2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2013년 8월에 발행했던 회사채의 만기가 3년 후인 16일 도래했다. 이번 사모채는 일부 차환 발행으로 풀이된다.

KCC건설은 2014년 이후 공모채도 발행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10월, 2년물로 100억 원, 3년물로 500억 원을 조달했다. 2년물로 발행한 공모채는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한다.

KCC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84억 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9695억 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36억 원, 85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부동산 분양실적이 좋았던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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