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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한국증권금융, 우량채 시장 포문 연다 3년물 2000억, 22일 수요예측…S-Oil, 금주 3000억 발행 나설 듯

신민규 기자공개 2016-08-24 07:58:3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2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우량 신인도를 지닌 한국증권금융(AAA, 안정적)이 올해 두번째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하반기 우량채 시장의 포문을 연다. 일괄신고 자격을 갖췄지만 수요예측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공모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증권금융은 22일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3년으로만 구성했다. 주관은 KB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모집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대출금 및 증권 운용에 이용된다. 한국증권금융은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에 -10~10bp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앞서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월에도 같은 규모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만기 3년물과 5년물 각각 1000억 원씩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발행금리는 각각 1.627%, 1.761%였다.

한국증권금융은 2012년 수요예측 의무화가 진행되기 시작한 이후부터 제도를 따르고 있다. 공기업이나 지방공사를 비롯 민간 대기업들이 일괄신고제도를 통해 수요예측 제도를 무력화 시키고 있는 점과 상반된 모습이다.

S-Oil(AA+)도 이번주 울산에 건설 중인 신공장의 공사비 조달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사채 만기는 5년, 7년, 10년으로 5년물에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S-Oil은 지난해 자기자본(4조 9090억 원)의 97.6%에 달하는 4조 7890억 원을 2018년 6월까지 울산공장 분해 및 생산설비 등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까지 투자금 마련을 위해 꾸준히 회사채 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연내 회사채 만기 물량은 없다.

S-Oil은 투자 계획을 공표한 이후 잇따라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수요예측에서 공모액(3000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운 기관 참여(7000억 원)를 이끌어내며 조달액을 4000억 원으로 늘렸다. 이어 올해 4월에도 다시 찾아 모집 예정액(3000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0월 S-Oil의 신용등급(AA+)에 가장 먼저 '안정적' 전망을 부여 받았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올해 차례로 '부정적'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반쪽짜리 AA+란 평가를 받았지만 정제마진 확대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점을 신용도에 모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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