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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제품 마진 양호, 공장 풀가동" [IR Briefing]상반기 정기보수 無‥보수적 배당성향 유지

박창현 기자공개 2016-04-22 08:14:16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오일이 포트폴리오 마진 개선을 고려해 상반기 정기보수 없이 생산설비를 100% 가동할 계획이다. 저유가 기조에 따른 다운스트림 산업 수요 개선으로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기유 제품 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배당성향은 보수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2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생산설비 운영 전략을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대대적인 정기보수에 나섰던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 사실상 가동률 100%로 설비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올 상반기 정기보수 계획은 없다"며 "제품별 마진이 양호하기 때문에 모든 공장을 최대 케파로 가동 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분기도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 원유 정제설비(CUD)와 수첨탈황 분해시설(HYC FH), 중질유 분해공정 설비(RFCC)는 모두 96~103%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3분기 시설 업그레이딩 및 개선작업이 완료된 파라자일렌(PX) 플랜트는 가동률이 110%에 이르고 있다.

에쓰오일이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이유는 제품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가솔린 크랙(석유제품가격-원유가격)의 경우 올 1분기 글로벌 재고 증가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하반기 이후 수급 조정을 거친면 다시 예년 수준 만큼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활기유 역시 2분기 중동 지역 증설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쓰오일 주력 제품인 그룹 3는 견조하게 수요가 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윤활기유는 신규 공급 악재가 있지만 우리 회사가 만들고 있는 고품질 그룹3 윤활유 제품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에 윤활기유 사업 부문에서만 127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9.2%에 달한다.

PX마진도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관측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PX를 원료로 쓰는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가동률이 높아져 정유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시장 전망은 밝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배당 성향은 보수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배당은 연간 이익 규모 외에 투자 현금 유보 필요성과 대내외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우선은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성향도 다소 보수적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배당성향이 보수적이더라도) 전체 이익이 늘어나면 절대 배당 금액 자체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가 전망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 국면임에도 아시아 산유국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이란까지 원유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아시아 정유사에게는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오펙 산유국들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면 바기닝 파워(협상력) 측면에서 아시아 정유사들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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