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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성과 -0.31%...10억짜리 알리안츠이머징펀드 청산 소규모 펀드 정리 수순…효율적 운용 불가 판단

김기정 기자공개 2016-08-30 08:29:28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펀드가 청산에 들어갔다. 금융감독 당국의 소규모 펀드 정리 방안에 따른 결정이다. 운용 규모가 10억 원인 이 펀드의 2010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0.31%에 불과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이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8일부터 이 펀드의 신규가입 및 추가매수가 제한된 상태다. 오는 11월 말 상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 운용사는 펀드 사이즈가 적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효율적 포트폴리오 구축 등 추구하는 운용 목표를 달성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청산 결정은 금융감독당국의 소규모 펀드 관리 방안에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3월 말부터 3개월 단위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전체 펀드 중 소규모 펀드(50억 원 미만) 수의 비율을 점검하고 있다.

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3월 말 19%, 6월 11%, 9월 7%, 12월 5% 등이다. 기한 내에 비율을 맞추지 못한 자산운용사에는 신규 펀드 설정 금지 등의 불이익이 따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소규모펀드는 전체 22개 중 8개로, 36.4%를 차지했다. 당시 소규모 목표 비율을 충족하지 못한 25개사 중 알리안츠자산운용은 그 비중이 6번째로 컸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 설정된 '알리안츠PIMCO이머징로컬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의 현재 운용펀드 규모는 10억 원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0.31%이며 5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2.65%, -6.56%다.

판매 비중은 현대증권이 33.68%로 가장 높았다. 부산은행(24.18%), 유안타증권(15.44%), SC은행(11.4%), NH투자증권(5.67%), 하나금융투자(4.88%), 키움증권(2.79%), 삼성증권(1.53%), 메리츠종금증권(0.44%) 등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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