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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하는 삼성운용, 매니저 재편은 어떻게 전체 매니저 80명 가운데 30여 명 분사 예정

박상희 기자공개 2016-09-05 14:33:4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1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액티브펀드와 헤지펀드 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매니저 인력 이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80여 명의 삼성자산운용 소속 매니저 가운데 약 30여 명이 분사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가칭)과 삼성헤지자산운용(가칭) 등으로 소속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준 상무가 이끄는 그로쓰주식운용본부와 민수아 본부장이 담당하는 밸류운용본부 소속 20여 명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으로 소속을 옮기게 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역시 매니저 이외에 2~3명의 지원인력이 함께 소속을 변경한다.

헤지펀드운용본부 소속 매니저는 허윤호 헤지펀드 본부장을 비롯해 모두 9명이다. 이들 매니저 9명과 백오피스 지원인력 1~2명 등이 내년 1월1일부로 신설되는 삼성헤지자산운용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기존 삼성자산운용에는 채권운용, ETF 등 패시브운용, 해외자산운용 매니저 50여 명이 그대로 남게 된다. 홍보 및 마케팅 인력 등도 마찬가지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분사 이전까지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직원들이 동요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분사가 확실하게 결정되면서 매니저 등 직원들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물적분할되는 회사는 신임 대표 등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해야 한다. 신설회사 주요 인력이 매니저인데다 전체 인력이 각각 10명, 20명 안팎에 그칠 예정이라 새로운 CEO를 선임하기보다는 기존 본부장들이 CEO를 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승준 상무나 허윤호 본부장이 분사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겸할 수도 있다. 회사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의 경우 CEO가 마케팅총괄책임자(CMO) 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1인 3역을 담당할 수도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분사까지는 아직 수 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는데다, 인사는 확정되기 전까지는 단정짓기 어려워 신설되는 회사의 CEO가 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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