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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MSCI 선진국 ETF' 내놓는다 'MSCI World Index' 기초지수 채택…기관투자가 해외수요 타깃

강우석 기자공개 2016-08-08 09:50: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4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MSCI 선진국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전 세계 선진국 기업 1600여 개에 투자할 수 있는 콘셉트로, 해외투자 수요가 높은 기관투자가들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MSCI World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 현재 한국거래소가 상장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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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World Index'의 최근 5년 간 변동 추이. (출처: MSCI)

이번 ETF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MSCI World Index)를 기초지수로 채택했다. 이 지수는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 1600여 개로 구성돼 있다. 시가총액 규모, 유동주식가중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기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들만 지수 내에 편입된다. 지수구성 종목은 매년 네 차례 변경된다.

MSCI 선진국 지수는 글로벌 시장 공모펀드의 95%가 해당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을 만큼,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중 하나로 꼽힌다.

특정 국가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시장참여자들은 해당 국가가 선진화된 주식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동안 선진국 지수로의 편입은 글로벌 자금유입이 가속화되는 촉매제로 작용해 왔다. 국내 금융시장 세계화를 지향하는 금융 당국이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이유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MSCI 선진국 ETF를 통해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 자금 규모를 5조 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MSCI 선진국 ETF는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베타, 채권형 액티브 ETF 등 진화된 상품들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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