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S전선아시아 IPO, 수요예측 기대 이하 경쟁률 19.5대 1, 공모가 8000원…희망 밴드 하단 밑돌아

김진희 기자공개 2016-09-07 16:50:0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7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 상장 공모가가 밴드 하단보다 훨씬 낮게 결정됐다. 회사에서 제시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결과로 드러났다.

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19.5대 1로 나타났다. 공모가는 8000원으로 결정됐다. LS전선아시아가 제시했던 희망공모가 밴드 1만~1만1500원보다 낮다.

경쟁률도 최근 IPO 수요예측을 실시한 업체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두올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71.69대 1이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의 현지 법인이다. LS전선이 베트남 법인 LS비나케이블, LS케이블베트남의 상장을 위해 설립했다. 외국기업 특수목적회사(SPC)를 이용해 국내 기업 해외 법인이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베트남 시장에서 성장성은 있지만 국내 IPO 시장 투자가들은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요예측에서 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가총액 3156억 원 이상을 바라봤던 LS전선아시아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20대 1 미만이 나오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일반 공모 미달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8일과 9일이다. 일반공모물량은 1265만 140주.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