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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대주주 안방보험, 뉴스컴과 홍보 계약 돌연 종료 4개월 만에 관계 정리…검찰 수사 '불똥' 우려 관측

윤 동 기자공개 2016-09-07 18:31: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7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검찰이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안방생명보험(안방보험)이 최근 뉴스컴과 홍보 계약을 종료해 눈길을 끈다.

7일 보험 및 홍보대행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뉴스컴과의 홍보대행 업무 계약을 종료했다. 안방보험이 지난 4월 알리안츠생명보험 인수에 나서기 전 뉴스컴과 홍보대행 업무 계약을 맺은 지 4개월여 만이다.

홍보 대행 계약이 짧은 기간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 계약 종료는 아직 알리안츠생명 인수 절차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갑작스럽다는 게 주변 반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계약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박 대표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수사를 받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최근 뉴스컴이 국내 일부 금융회사와 금융감독원 로비를 위해 부적절한 홍보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닌지 조사에 나서는 등 금융권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알리안츠생명 인수에 성공했던 안방보험 입장에서는 자칫 불똥이 튈까 우려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뉴스컴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안방보험과 홍보 계약이 완전히 종료됐다"며 "계약 종료 이유를 듣지는 못했기 때문에 (계약 종료가) 검찰 수사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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