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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OEM' 호전실업, 12월 상장 목표 시황 등 감안, 증권신고서에 3분기 실적까지 반영

한형주 기자공개 2016-09-13 09:22:0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7월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호전실업'이 오는 12월을 기업공개(IPO) 목표 시점으로 잡고 공모청약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에 올 3분기 실적까지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전실업은 이달로 마무리되는 3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호전실업 내부적으로 공모가 산정시 적용되는 순이익이 3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상장법인의 3분기 실적 공시는 11월은 돼야 나오지만, 호전실업은 결산을 최대한 서둘러 늦어도 11월 안에 신고서 등록을 마치고 12월 내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장예심 결과를 통지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증시 입성해야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호전실업은 내년 1월까지 IPO를 완료해야 한다.

호전실업이 상장 준비에 신중을 기하는 데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과 더불어 밸류 책정에 영향을 미치는 피어그룹(비교대상 기업) 주가가 하필 올 들어 시원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피어인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주가는 꾸준히 저점을 낮추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도 기본적인 약세 추이에서 얕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호전실업은 같은 상장예정기업으로서 현재 수요예측이 진행 중인 동종업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북빌딩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관투자가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 후문.

호전실업은 지난 5월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로 4만~4만 6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후 발행주식 총수는 약 800만 주. 이를 감안한 시가총액은 3200억~3680억 원으로 추산된다. 통상 20~25% 수준인 공모가 할인율 등에 큰 변수가 없다면 결과적으로 시총은 3500억 원 안팎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형성될 공산이 높다.

공모 구조는 '재무적 투자자(FI) 구주매출+신주모집' 병행 형태로 짜여질 전망이다. 보통주 및 우선주 투자자를 합쳐 총 10여 곳의 은행, 캐피탈사, 벤처캐피탈(VC) 등이 호전실업의 FI로 참여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상장 전 마지막 FI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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